퇴직금과 퇴직연금, 무엇이 다를까?
I.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퇴직금과 퇴직연금의 차이
직장 생활의 마지막 관문, 바로 ‘퇴직’입니다. 퇴직을 앞둔 많은 분들이 “퇴직금과 퇴직연금, 도대체 무엇이 다르고 어떤 제도가 내게 유리할까?”라는 궁금증을 갖게 됩니다. 최근 대한민국에서는 퇴직금과 퇴직연금 제도가 병행 운영되고 있어, 자신의 노후 준비에 맞는 제도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두 제도의 근본적인 차이와 각각의 장단점, 그리고 실제 퇴직 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II. 퇴직금과 퇴직연금, 개념부터 다르다
1. 퇴직금 제도란?
- 퇴직금은 근로자가 퇴직할 때 회사에서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 근속 1년마다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을 퇴직 시 한 번에 받습니다.
- 회사 내부에서 퇴직금을 적립/보관하다가 퇴직 시 지급하는 구조라, 회사가 파산하면 지급이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 2022년 4월부터는 퇴직금도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로 지급하도록 의무화되어, 직접 통장으로 받는 것이 제한됩니다.
2. 퇴직연금 제도란?
- 퇴직연금은 회사가 근로자의 퇴직금을 금융기관에 사외 적립해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 퇴직 시 일시금 또는 연금(매월/매년)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 회사가 파산해도 금융기관에 적립된 퇴직연금은 안전하게 보호됩니다.
- 퇴직연금은 크게 DB형(확정급여형), DC형(확정기여형), IRP(개인형퇴직연금)로 나뉩니다.
III. 퇴직금과 퇴직연금,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
| 구분 | 퇴직금 | 퇴직연금 |
|---|---|---|
| 적립 방식 | 회사 내부 적립 | 금융기관 사외 적립 |
| 지급 시점 | 퇴직 시 일시금 지급 | 퇴직 시 일시금 또는 연금 선택 |
| 안정성 | 회사 파산 시 지급 불안 | 금융기관 관리로 안전 |
| 운용 주체 | 회사 | 회사(DB형), 근로자(DC형, IRP) |
| 세제 혜택 | 일시금 수령 시 퇴직소득세 부과 | 연금 수령 시 퇴직소득세 30~40% 감면 |
3. 퇴직연금의 세부 유형
- DB형(확정급여형): 퇴직 전 평균임금과 근속연수에 따라 퇴직급여가 확정. 회사가 적립금 운용 및 지급 책임.
- DC형(확정기여형): 회사가 매년 임금의 12분의 1 이상을 근로자 계좌에 적립, 근로자가 직접 운용. 운용 성과에 따라 퇴직급여가 달라짐.
- IRP(개인형퇴직연금): 퇴직금이나 연금을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계좌. 추가 납입 및 세액공제 혜택 가능.
IV. 퇴직금과 퇴직연금,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퇴직연금(DB형)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투자에 관심이 있고, 수익률을 높이고 싶다면 DC형이나 IRP를 활용해 직접 운용할 수 있습니다.
- 퇴직 후 목돈이 필요하면 일시금, 노후 생활비가 필요하면 연금 수령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2022년 이후 퇴직금도 IRP로 이체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IRP 활용법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V. Q&A: 퇴직금과 퇴직연금, 이것이 궁금하다!
- Q1. 퇴직금과 퇴직연금, 둘 다 받을 수 있나요?
- 아닙니다. 회사는 퇴직금제도 또는 퇴직연금제도 중 하나만 운영하며, 중복 지급하지 않습니다.
- Q2. 퇴직연금제도를 선택하면 연금으로만 받아야 하나요?
- 아닙니다. 일시금 또는 연금 중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Q3. 퇴직연금은 회사가 망해도 안전한가요?
- 네. 퇴직연금은 금융기관에 사외 적립되어 있어 회사가 파산해도 안전하게 보호됩니다.
- Q4. 퇴직금과 퇴직연금, 세금은 어떻게 다른가요?
-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으면 퇴직소득세가 부과되지만, 연금으로 받으면 30~40% 세금 감면 혜택이 있습니다.
- Q5. IRP(개인형퇴직연금)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나요?
- 네. 소득이 있는 근로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추가 납입과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 Q6. 퇴직연금의 운용은 누가 하나요?
- DB형은 회사가, DC형과 IRP는 근로자가 직접 운용합니다.
VI. 결론: 내게 맞는 퇴직제도, 현명하게 선택하세요
퇴직금과 퇴직연금은 모두 근로자의 노후를 위한 중요한 제도입니다. 그러나 적립 방식, 지급 시기, 안전성, 세제 혜택 등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자신의 직장 상황과 노후 계획, 투자 성향을 고려해 어떤 제도가 더 적합한지 미리 점검해보세요. 특히 최근에는 퇴직금도 IRP로 이체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으므로, IRP의 활용법과 세제 혜택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노후 준비, 미루지 말고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